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평양회담'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에 출연한 박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계속 서울-평양회담을 계속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언제나 초청돼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언제든 초청돼 있다고 하는데 (평양에) 가면 된다"며 "물론 정부하고 정리해야 하겠지만 서울시가 준비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스포츠나 예술 분야를 언급했다. 박 시장은 남북 농구 경기에 이어 지난 1964년 경기를 끝으로 분단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평축구'의 부활도 시사했다.
과거 경성(서울)과 평양으로 장소를 번갈아 가면서 매년 열렸던 친선 축구 경기인 '경평축구'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로 박 시장이 당선된 이후 수립해온 남북교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아울러 박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큰 길이 뚫렸다"며 "가능하다면 제가 가서 평양에 서울 사무소를 만들어 놓고 직원 100명이 근무하면서 평양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을 해야 한다"며 "평양 옆 남포 항구 항만도 좀 보고 남포 공단에 서울의 여러 기업이 가서 입주도 해야 하고 정말 할 일이 많다"고 서울과 평양의 교류 방안을 구상했다.
한편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무편집 본을 만나볼 수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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